「투자자의 인문학 서재」 서준식
- 금융경제학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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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20-02-22 00:00:00
경제학 교수들이 쓴 투자 서적은 차고 넘친다. 그런데 펀드매니저가 쓴 경제 서적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. 그런데도 펀드매니저가 투자 서적이 아니라 경제 서적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? 서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. 저자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경제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변한다. 역사를 ‘경제’, ‘돈’의 관점에서 관찰하고 해석하는 습관, 즉 경제사관(經濟史觀)을 가지면 자신의 부를 증가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, 사회 현상의 앞을 내다보는 혜안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. (중략) 경제를 잘 안다고 하는 사람이 투자에 성공하기는 힘들겠지만, 반대로 투자를 잘하는 사람이야말로 경제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아닐까?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성공한 투자자가 제대로 짚어주는 경제 강의라고 할 수 있다. 경제가 세상을 어떻게 움직여왔는지 알고 싶은 사람, 경제를 통해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.
- 신진오(밸류리더스 회장)